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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조리원에서 배우는 것 : 모유수유, 목욕, 퇴소후 생활

by 율랭맘 2024. 1.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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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조리원에서 배우는 것

 

모든 엄마들은 아이를 낳고 회복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출산에는 크게 자연분만과 제왕절개로 나누어지는데, 어떤 출산 방법이던 엄마의 몸은 상당히 긴 시간의 회복이 필요합니다. 이 회복시간 동안 보통의 엄마들은 산후조리원에 가서 짧게는 1-2주, 길면 4주 동안 산후조리를 하고 옵니다. 산후조리원에 들어가기 전엔 막연히 쉬는 곳이라고만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나 막상 산후조리원에서 2주간 지내보니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아기의 케어에서부터 여러 가지 육아에 도움 되는 방법의 A to Z까지 알려주는 곳이었습니다. 산후조리원마다 교육의 방식이 다르겠지만 오늘은 산후조리원에서는 어떤 교육이 있는지, 어떤 것을 배울 수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산후조리원이란? 

모자보건법에 따르면 산후조리 및 요양등에 필요한 인력과 시설을 갖춘 곳에서 분만 직후의 임산부나 출생 직후의 영유아에게 급식 및 요양, 그 밖에 일상생활에 필요한 편의를 제공하는 곳을 말합니다. 또한 모유수유에 관한 지식과 정보를 임산부에게 충분히 제공하는 등 모유수유를 적극적으로 권장하여야 하고, 임산부가 영유아에게 모유를 먹일 수 있도록 임산부와 영유아가 함께 있을 수 있는 시설을 설치하기 위하여 노력하여야 한다고 되어있습니다. 여기서 알 수 있듯이 산후조리원은 산후조리만 하는 곳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산후조리원에서는 무엇을 배울까?

산후조리원의 교육내용에 따라 다르겠지만 우선 가장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건 바로 모유수유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모유수유를 처음부터 아이에게 잘 주기란 쉽지 않은 일입니다. 물리는 방법부터 시작하여 아기가 물지 않을 때 대처법 등 여러 가지 문제와 해결방법이 따를 수 있습니다. 기본적인 모유수유 방법부터 출산 후 회복을 위한 방법까지 배울 수 있으며 아래에서 어떠한 것들을 배우는지 조금 더 자세히 다뤄보겠습니다.

 

 

모유수유 하는 법을 배운다

산후조리원에서는 계속 침대에만 누워서 쉴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모유수유를 하기로 마음을 먹었다면 몇 시간에 한 번씩 모유수유를 하러 가야 하고, 모유수유를 안 하는 동안에는 유축기를 사용하여 몸 안의 모유를 빼내 다시 신생아실에 가져다줘야 하는 일을 반복하게 됩니다. 모유수유도 하는 방법이 있어서 많은 엄마들이 젖을 짜고 관리하고 아이를 어떻게 안고 해야 하는지 초산모의 경우는 더더욱 모를 것입니다. 그래서 보통 산후조리원에서는 산후도우미들이나 간호사들이 모유 짜는 법을 가르쳐주거나 도와주고 때로는 아이가 어떤 요구를 하는지 파악하는 법을 배우기도 합니다. 

 

 

목욕시키는 법을 배운다

아이를 목욕시키는 법에 대해 배우지 않는다면 처음 목욕을 시킬 때 매우 당황할 수 있습니다. 아이는 생각보다 너무 작고 손에 들면 꼭 사라져 버릴 것처럼 가녀려서 목욕하는 게 굉장히 떨릴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 가장 유익했던 수업이 신생아 목욕시키기 수업이었습니다. 물온도를 맞추는 것부터 어떤 온도가 아이에게 가장 적절한지, 목욕은 어디부터 먼저 씻기고 어디를 가장 나중에 씻기는지 등을 배우게 됩니다. 조금 더 자세한 방법은 아래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 물의 온도는 39~40도 정도가 적당하며 헹굴 수 있는 물을 따로 준비한다.

2. 갈아입을 싸개, 옷, 목욕타월을 순서대로 준비한다.

3. 눈은 안쪽에서 바깥쪽 방향으로 닦으며 얼굴은 물로만 닦도록 한다.

4. 머리는 비누를 이용하여 손가락을 사용하여 감기고 난 후 마른 수건으로 닦아준다.

5. 물은 미리 옷을 벗긴 후 따뜻한 수건을 가슴에 적셔 주면서 엉덩이를 받치고 물속에 천천히 담가 통목욕을 시킨다.

6. 목욕 시작 후 5~10분 사이에 마치도록 한다.

 

모유 데우는 법부터 우유병 소독 법 까지 배울 수 있다

모유나 분유의 A to Z까지 배울 수 있습니다. 모유는 몇 cc를 줘야 하는지 모유와 분유를 같이 먹여도 되는지, 분유만 먹여도 괜찮을지 등의 교육을 틈틈이 해주고 궁금한 점은 바로바로 물어볼 수 있어 좋습니다. 혼자서 하게 되면 혼돈이 올 수 있는데 산후조리원에서는 알아서 다 해주니 이곳에 있는 만큼은 마음이 편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러한 것들을 배워갈 수 있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1. 모유 데우는 법 : 끓는 물을 컵이나 용기에 담고 냉장 저장 모유를 먹을 만큼 덜어 중탕시킨 후 먹이고 남는 것은 1시간 이내로 버린다.

2. 분유 타는 법 : 물 40cc에 분유 숟가락으로 절삭하여 1스푼 섞도록 한다.

3. 우유병 소독 법 : 젖병은 솔을 이용하여 세정제로 깨끗이 닦은 후 전용 그릇에 모아 3~4분 끓인다. 꼭지는 따로 모았다가 젖병이 끓기 시작하면 1~2분 정도 데친 후 꺼내서 건조한다.

 

 

퇴소 후 산모 생활에 대해 배울 수 있다

막상 산후조리원에 있다가 세상 밖으로 나간다고 하면 굉장한 두려움이 몰려옵니다. 그러기 위해선 대비해야 하는데 퇴원 후 교육으로 어느 정도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습니다. 엄마의 운전 시기나 가사 시작 시기 등 많은 것을 알려주고 아기의 기저귀 가는 법까지 다시 한번 알려줍니다. 이는 산후조리원마다 교육에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저 같은 경우는 엄마의 퇴원 후 생활 교육 보다 아기 기저귀 가는 법, 속싸개 싸는 법이 굉장히 유용했습니다. 아래 간단한 퇴소 교육받았던 내용을 안내드리겠습니다.

 

1. 운전 : 2달 이후

2. 통목욕 : 질 수축 후 (1개월 반 이후)

3. 부부생활 : 질 수축 후 (1개월 반 이후) ~ 에스트로겐 분비 증가 후

4. 가사 : 무거운 것 들기 금지

5. 운동 : 스트레칭 & 체조 3~4개월 이후, 4~5개월부터 에어로빅, 수영 가능

6. 파마, 염색 : 3~5개월 이후

 

 

 

이렇게 산후조리원에서는 어떤 걸 배우는지 알아보았습니다. 생각보다 더 유용한 내용들을 몸을 회복하며 알 수 있으며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습니다. 영상으로 보는 것보다 직접적으로 배우고 물어보고 하면 머리에 기억이 더 잘 남을 것입니다. 산후조리원에서 편안한 회복과 이후의 생활을 위해 많은 것을 누리고 오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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