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출산한 후에는 해야 할 일과 챙겨야 할 일정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예방 접종부터 시작해서 영유아 검진까지 일정관리도 만만치 않습니다. 시기나 일정을 놓치게 되면 불편한 점도 있을 것입니다. 오늘은 영유아 검진 시기와 영유아 검진 전 챙겨야 할 사항과 주의사항까지 꼼꼼히 살펴보고 알아보겠습니다.
영유아검진이란?
영유아 검진은 영유아의 건강증진을 도모하고 건강한 미래 인적자본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생후 14일부터 71개월 (6세 미만)까지의 영유아를 대상으로 성장이상이나, 발달 이상, 영아급사증후군, 청각이상, 시각 이상, 치아우식증 등의 발달사항을 총 12회 (구강검진 4회 포함)에 걸쳐 체크하고 관리하는 검진이며 본인부담 비용 없이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습니다. 건강검진뿐 아니라 발달사항을 추적 관리하고 보호자에게 적절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검진결과에 특이소견이 없거나 발달 선별검사 결과에 이상이 없으면 정상으로 봅니다.
영유아검진은 왜 받아야 할까?
유아는 6세 이전에 신체와 두뇌의 80%가 완성된다고 합니다. 이 시기에 일어나는 질환이나 성장, 발달 이상은 평생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예방과 조기검진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영유아의 성장, 발달 사항을 월령에 따라 추적 관리하는 영유아건강검진을 통하여 발달지연이나 과체중 등 성장이상과 발달 이상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습니다. 검진을 통해 영유아기의 질환이나 성장, 발달 이상을 조기치료 할 경우 완치율이 높다고 하니 영유아 검진 시기에 맞춰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영유아검진 주의 사항을 알아보자
검진시기를 넘기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검진시기별 검진기간 내에만 검진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영유아 검진을 받으러 병원에 방문하기 전 문진표 및 발달선별 검사지를 작성하면 조금 더 편하게 검진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병원에서 작성도 가능하지만 아이를 데리고 검사지를 작성하는 건 상당히 어려운 일이기 때문입니다. 보호자는 공단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앱으로 문진표 및 발달선별 검사지를 미리 작성해 가시면 좋습니다. 요즘에는 '똑닥'이라는 어플을 통해서도 작성이 가능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영유아검진 시기에 대해서 알아보자
-건강검진-
1차 : 생후 14~35일
2차 : 생후 4~6개월
3차 : 생후 9~12개월
4차 : 생후 18~24개월
5차 : 생후 30~36개월
6차 : 생후 42~48개월
7차 : 생후 54~60개월
8차 : 생후 66~71개월
-구강검진-
1차 : 생후 18~29개월
2차 : 생후 30~41개월
3차 : 생후 42~53개월
4차 : 생후 54~65개월
영유아검진결과 이상이 있을 경우는 어떻게 해야 할까?
현재 영유아검진은 2차 검진이 없습니다. 따라서 검진 결과 이상 소견이 있을 경우 전문의료 기관으로 안내를 받을 수 있습니다. 검진을 담당한 의사와 상담 및 조치사항 등 검진 결과에 따라 전문병원이나 대학병원등의 정밀 검진 및 진료가 필요한 경우, 영유아 건강검진 결과 통보서와 건강보험증을 지참하여 2단계 진료를 받아야 하며, 이때 비용은 관련 법령에 따라 본인 부담금을 지불해야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단, 발달평가 결과 '심화평가 권고 영유아' 중 기초생활수급자나 건강보험가입자는 거주지 관할 보건소로부터 발달 정밀 검사비를 지원받을 수 있으므로 자세한 사항은 관할 보건소에 문의해 보시기 바랍니다.)
영유아검진 아이가 정상적인 발달이 이루어지고 있는지, 부모에게 성장에 따른 발달 및 시기별로 적절한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기 때문에 아이와 부모에게 꼭 필요한 건강검진입니다. 성인의 건강검진과는 의미가 다르지만 아이가 영유아 건강검진을 통하여 성장이상이나 발달이상에 대한 진단을 조기에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조기 발견은 조기 치료로 이루어져 상당한 완치율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부모님들은 영유아 시기를 놓치게 되면 연장이 불가하고 본인부담비용이 발생되기 때문에 시기별로 일정을 챙기시어 우리 아이의 성장 발달을 위한 중요한 과정을 지켜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