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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 응급상황 대처법 : 상황별 매뉴얼

by 율랭맘 2024.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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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 응급상황 대처법

 

아이를 키우다 보면 주변의 모든 것이 위험해 보입니다. 그래서 부모는 아이를 키울 때 아이에게서 눈을 뗄 수 없습니다. 언제 어디서 어떻게 다칠지 모르고, 언제 아플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항상 이런 상황에 대비를 해놓는다면 당황하지 않고 대처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부터 아이가 다쳤을 때, 아플 때의 응급상황 시 대처법을 알아보면서 혹 이런 일이 일어났을 때 잘 대처할 수 있도록 대비하겠습니다.

 

응급상황 대처법 첫 번째 : 아이가 화상을 입었을 때

영아의 경우 뜨거운 것을 만졌을 때 빠르게 손을 떼는 인지능력이 부족하여 자칫 큰 화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조금 큰 아이의 경우는 호기심에 뜨거운 것을 만져보거나 불장난으로 이어졌을 때 매우 위험할 수 있습니다. 보통 화상사고가 많이 일어나는 곳은 전기밥솥에서 수증기가 나올 때 만진다던가, 정수기에 뜨거운 물을 틀어 손을 대는 경우, 고데기나 다리미를 만져볼 때의 경우가 빈번합니다. 아이가 화상을 입으면 화상을 입은 직후에 차가운 물에 담그거나 차가운 것으로 찜질을 해주어야 합니다. 이때 15분에서 30분 정도 충분히 화상 입은 부위의 화기를 빼주셔야 합니다. 심한 화상인 경우 119를 먼저 부르시는 게 좋으며, 뜨거운 물에 옷이 젖었다면 옷을 가위로 잘라주거나 옷을 느슨하게 해 주며 흐르는 물로 화상부위의 화기를 빼주고 깨끗한 천이나 수건으로 화상 부위를 감싸 준 후 병원을 방문합니다. 주의사항으로는 옷은 함부로 벗기면 피부가 옷과 함께 떨어져 나갈 수 있기 때문에 열기를 충분히 식혀준 후 서서히 벗겨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화상부위를 얼음으로 식히지 마시고, 물집이 생겼을 경우에도 직접 제거하지 마시고 병원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응급상황 대처법 두 번째 : 아이가 먹으면 안 되는 것을 먹었을 때

아이는 호기심에 이것저것 입으로 가져가거나 물고 빨 때가 많습니다. 이때 술이나 커피나 화장품 등 독성이 없는 것을 먹었을 때는 빨리 토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독성이 있는 세제나 알칼리전지, 매니큐어 등은 토하게 하면 안 됩니다. 이때는 빠르게 병원으로 이동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아이가 먹지 말아야 할 무언가를 먹고 나서 열이 나거나 복통이 나는지 잘 지켜보시고 아이의 상태가 좋아 보이지 않는다면 병원으로 가시기 바랍니다. 병원에서 어떤 것을 먹었는지 알아야 좀 더 빨리 대처할 수 있기 때문에 양육자는 아이가 먹은 것의 종류와 시간등을 잘 기억하시어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응급상황 대처법 세 번째 : 음식을 먹고 기도폐쇄가 일어났을 때

기도폐쇄인지 아닌지 알아보는 방법은 먼저 아이가 컥컥 거리는 소리를 내면서 숨 쉬기 힘들어할 때입니다. 이때는 말하는 것도 힘들어합니다. 심한 경우는 얼굴이 파랗게 질리기도 합니다. 기도가 완전히 막혔을 경우 빠르면 3분 이내 의식을 잃게 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뇌에 손상이 갈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므로 빠른 대처가 필요합니다. 우선 아이의 상태를 확인하시고 119에 신고합니다. 먼저 영아의 경우를 알려드리겠습니다 (1세 미만). 하임리히법을 실시하게 되는데 왼손으로는 아이의 턱을 감싸고 오른손으로는 뒤통수를 감싸면서 천천히 안아 들어 올려 양육자의 허벅지 위에 아이의 머리가 아래로 오도록 엎드려 놓습니다. 손꿈치를 이용해서 아이의 양쪽 날개뼈 가운데를 세게 5회 쳐줍니다. 그다음 다시 아이를 돌려 눕힌 다음 손가락으로 가슴압박을 해줍니다. 이때 위치는 양쪽 젖꼭지를 잇는 선 중앙 바로 아래 흉골부위에 두 개의 손가락을 위치시킨 후 강하고 빠르게 5회 눌러줍니다. 이때 의자에 앉아서 하면 쉽고 정확하게 압박할 수 있게 됩니다. 하임리히법은 이물질이 제거되거나 119가 도착할 때까지 반복해 줍니다. 다음은 돌 지난 유아이상의 아이에게 하는 하임리히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이때 가벼운 질식상태인 의사소통이 가능한 경우는 먼저 목에 걸렸는지 아이에게 확인해 주고 기침을 유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때는 기침은 배에 힘을 주고 끌어올리는 기침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해 줍니다. 그러나 연령에 따라 기침을 유도할 수 없을 때는 상체를 숙인 상태로 등을 쳐주시기 바랍니다. 이때는 아래에서 위로 손꿈치로 견갑골 중앙을 쳐줍니다. 두드리기를 5회 실시 한 이후에도 나아지지 않는다면 복부 밀어내기인 하임리히법을 실시합니다. 완전 기도폐쇄의 경우 앞과 같이 119에 먼저 신고하신 후 아이 등 뒤에 서고 아이는 양육자 가슴 앞쪽에 위치시킵니다. 상체는 약간 숙여진 자세로 해주시고 체구가 작을 경우 무릎을 꿇고 시행하시면 되고 큰 아이일 경우 일어난 상태에서 아이 다리사이에 양육자 다리 하나를 넣고 자세를 잡아주신 후 배꼽과 명치끝 중앙 부분에 왼손 주먹을 쥔 후 튀어나온 부분으로 명치끝과 배꼽 중앙에 위치시키고 반대편손으로 왼손을 감싸줍니다. 방향은 밑에서 위로, 45도 대각선 방향으로 당기듯이 밀쳐 올려 줍니다. 이때 횟수는 등 두드리기와 복부 밀어내기를 5회씩 반복해 줍니다. 단, 하임리히법은 반드시 응급상황에서만 실시하시기 바랍니다.

 

응급상황 대처법 네 번째 : 아이가 코나 귀에 이물질을 넣었을 때

아이는 호기심에 아주 작은 구슬이나 콩 같은 것을 코나 귀에 넣을 수 있습니다. 이때 양육자가 무리하게 빼려고 하다간 오히려 깊숙이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우선 코를 풀듯이 대처해 주시고 그래도 나오지 않는다면 바로 병원으로 가시기 바랍니다. 귀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귀는 코 풀 때처럼 응급처치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이 역시 바로 병원으로 가서 의사의 도움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응급상황 대처법 다섯 번째 : 아이가 떨어졌을 때 (낙상)

먼저 아이의 상태를 살펴줍니다. 이때 6개월 미만의 아이는 우선적으로 병원에 가는 것을 권고드립니다. 아이가 낙상 후 외상이 생겨 출혈이 있다면 지혈을 해주시고 냉찜질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이때 냉찜질은 30분 정도 해줍니다. 보통 낙상이 일어나고 아무렇지 않다고 해도 3일 정도는 상태를 계속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바로 병원에 가야 하는 경우는 의식을 잃거나 경련이 일어나는 경우 또는 아이가 계속 쳐지거나 구토를 하는 경우는 바로병원으로 가주시기 바랍니다.

 

 

아이를 키우다 보면 대비해야 할 일이 무수히 많습니다. 이러한 상황들에 양육자는 당황하게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당황하게 되는 건 어쩌면 당연합니다. 그러나 양육자가 당황한다면 아이도 불안해하고 적절한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양육자는 수시로 대처법을 보시고 머릿속에 익혀두시어 응급상황이 일어났을 때 잘 대처할 수 있도록 해주시면 아이와 양육자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모두 안전한 생활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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