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책육아는 꼭 필요할까 : 책육아와 언어발달의 연관성은?

by 율랭맘 2024. 2. 2.
728x90
반응형
SMALL

책육아

 

요즈음 엄마들 사이에서는 '책육아'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듯이 보입니다. 책의 단점은 꼽을 수 없을 정도로 독서를 한다는 것은 여러 가지 면에서 아주 좋은 작용을 일으킵니다. 책육아라고 해서 특별한 것이 아닙니다. 단순히 책을 읽어주기만 해도 책육아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단, 어떻게 읽어줘야 할지가 관건이 될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책육아는 꼭 필요할지, 아이의 언어발달과 연관성은 어느 정도 일지 알아보겠습니다.

 

 

책육아란 무엇일까?

책육아는 '책'과 '육아'의 합성어로 아이가 책을 가까이할 수 있도록 책을 많이 읽어주며 육아를 하는 것을 말합니다. 책육아는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특별한 것이 아닙니다. 그저 아이가 책을 친숙히 여길 수 있도록 책을 가까이하고 잘 읽어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입니다.

 

 

책육아와 언어발달이 관계가 있을까?

책은 언어의 집합소이기 때문에 언어발달과 관계가 없다고 하면 오히려 이상할 것입니다. 아이에게 들려주는 말소리들은 모두 의미가 있습니다. 그 말은 바로 언어발달에 도움이 된다는 것입니다. 연구결과 양육자가 책을 잘 읽어준 아이들이 그렇지 않은 아이들에 비해 12개월 이후 언어표현능력이 더 높았다고 합니다. 언어표현이 잘 되는 아이들은 양육자와 상호작용도 잘할 수 있게 되어 정서적으로도 안정될 수 있고 언어기반으로 주변의 사물이나 상황을 익히거나 알 수 있어 지능발달에도 도움이 됩니다. 영상에서 나오는 일방적인 언어는 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언어는 상호작용에서 오기 때문입니다. 

 

 

책육아의 장점에 대해 알아보자

아이에게 책을 읽어준다는 것에는 장점만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위에 언급한 바와 같이 언어발달과도 관계가 있기 때문에 어휘력이 향상되어 문장의 표현력이 풍부해지게 됩니다. 이럴수록 자신의 감정을 말로 잘 표현할 수 있어 화를 내거나 짜증을 내는 대신 말로 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또한 창의력, 상상력 또한 깊어지게 됩니다. 책을 읽어줄 때 아이들은 책 속의 세상에 들어간다고 합니다. 아이들의 흡수력은 대단합니다. 그 속에서 상상하며 펼쳐지는 세계에서 새로운 것을 사고할 수 있는 능력, 문제해결을 위한 능력들이 길러질 수 있습니다. 또한, 이해력이 향상됩니다. 책을 읽으며 아이는 그 책을 이해하려 하고 그러한 과정이 늘어날수록 아이는 그 자연스럽게 이해력이 향상되고 그것을 바탕으로 문장이 길어진다고 해도 그것을 다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을 것입니다. 이는 집중력과도 연관되어 있어 집중력을 길러줄 수도 있습니다.

 

 

책육아와 애착형성에 대해 알아보자

영유아기에는 애착형성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중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는 것은 애착형성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책을 읽을 때 그냥 읽어주는 것보다 애착형성을 위해 아이와 스킨십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과도한 스킨십을 하라는 것이 아니라 책을 읽을 때 아이를 무릎에 앉히거나 곁에 앉혀서 읽어주면 아이는 안정감을 느끼며 책을 거부감 없이 읽을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계쏙 쭉쭉 읽어 내려가기보다 아이와 상호작용을 하며 아이가 반응하면 그 반응에  같이 호응해 주며 책을 읽어주시면 아이는 책 읽는 것에 즐거움을 느껴 더욱 책과 가까워질 것입니다. 

 

책 읽어주는 게 어려울 땐 어떻게 해야 할까?

자신이 연기를 한다고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사실 연기 하듯 읽어야 해서 어려운 부모님들도 있을 것입니다. 다만 아이와 나만 있을 때를 이용해 자신만의 무대를 만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소리의 높낮이를 조절해 가며, 표정도 책 내용에 맞게 지어가며 책을 읽는다면 어느새 양육자도 즐겁게 책을 읽을 수 있을 것입니다. 

 

 

책육아 성공비결은?

먼저 아이가 보고 싶은 책을 고를 수 있도록 해주시기 바랍니다. 부모가 먼저 책을 고르며 읽게 될 경우 아이가 흥미를 잃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흥미를 잃게 될 경우 결국 책을 멀리 하게 되는 사태가 일어날 수 도 있습니다. 아이에게 책장에 꽂힌 책 중 원하는 책을 고르라고 유도해 주시면 아이는 책에 대해 흥미를 갖고 자신의 책에 대한 애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때 한 번에 너무 많이 보는 것도 제한해 주시면 좋습니다. 권수를 제한해 주시고 다음에 다시 보자고 유도해 주시면 아쉬움에 다음 읽을 책이 기다려질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또한 책과 가까이할 수 있도록 책장을 아이가 노는 곳 가까이 두어 책을 노출시켜 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자연스럽게 책을 보게 되고 가까워질 수 있을 것입니다.

 

 

 

 

저 역시 처음에는 책육아가 대단한 것인 줄 알았습니다. 책을 읽고 독후활동을 하며 독서연계를 하는 부모들을 보며 대단하다고 생각했고, 일과 육아의 경계선에서 그런 에너지가 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책을 읽어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부모님들은 너무 책육아에 대해 부담 갖지 마시고, 책과 친해질 수 있도록만 도와준다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반응형